2012년 3월 11일 윌로우 크릭 교회에서 침례식이 있었다.
(Sunday 11 Mar, 2012. Baptism by total immersion in Willow Creek church)

11일 새벽부터 섬머타임의 해제로 아침부터 한 시간을 손해 보는 느낌이었고, 급기야 늦잠으로 평소보다 조금 늦게 교회에 도착했다.

우리는 주로 2부 예배를 가는데 2부 예배 시작은 11시 15분.
조금 늦게 도착했더니 그 큰 주차장이 꽉 차 있어 한 바퀴 돌고도 자리가 없어 다른 구역으로 이동하려던 중 교회 건물 바 로 앞에 한 자리 남아 있는 것을 어떻게 발견해 주차하고 들어가니.. 이미 찬양이 시작되었을 20분이 조금 지나 있었다.

예배당에 들어서는데 사람들의 환호성이 들린다. 무슨 일일까? 찬양 시간에 특별한 이벤트가 있나? 했는데, 침례식이 있나보다.
무대 한 켠에 커다란 수조가 있고 침례식이 진행중이었고 한 사람 한 사람 침례를 받을 때마다 사람들의 환호성이 터지고, 박수로 그들의 침례를 축하해 주고 있었다.


무엇보다도 멋진 일은 이 큰 예배당이 이 날 유독 사람들이 꽉 차다시피 들어차 있었고, 이 수많은 사람들의 축하 속에 진행되는 침례식에 큰 은혜가 되었다.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고 믿기로 결심한 돌아온 한 영혼 한 영혼을 온 교회가 함께 축하하고 있었다.










침례를 받기 전 목사님들이 무언가를 이야기하면 고개를 끄덕이기도 하는데 아마도 신앙의 고백을 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진지하고 사뭇 긴장된 표정들.
어떤 이들은 침례를 받고 나서 환호를 하기도 하고 두 손을 번쩍 들고 만세하며 기쁨을 감추지 않기도 하고,
독특한 것은 가족의 경우 함께 침례를 받기도 하는데 함께 침례를 받고 나서 서로 허그하는 모습도 매우 보기 좋았다. 





침례를 받고 나온 사람들은 흰 타월로 몸을 감싸고 무대 한 가운데에서 다음 사람들의 침례를 지켜본다.


침례를 모두 마친 후 광고를 하고 목사님의 설교가 있은 후.
예배를 마쳤지만 예배 중 침례를 받고 싶은 마음이 있는 사람들을 추가적으로 초청했는데,
꽤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침례를 받았다.
침례 전 무언가를 이야기를 하고 나서 물 속으로 들어가는데 아마도 침례의 의미와 복음에 대한 짧은 소개가 아닐까 한다. 



이 분들은 부부인가보다 부부가 함께 침례를 받은 듯.


왼쪽의 백인 여자는 함께 물에는 들어갔지만 침례를 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친구인데 함께 온 것이 아닐까 싶다.






침례 후에는 가족과 함께 기념 사진.





How great is our God
Sing with me how great is our God
And All will see how great
how great is our God!!

미국이든 한국이든 미전도지역 선교지이든..
한 영혼이 돌아오는 것이 우리의 최대의 기쁨이며 축제이다.

미국에 와서 처음으로 찬양하는데 목이 메어 노래가 안 나오는 날이었다.

너희 중에 어느 사람이 양 일백 마리가 있는데 그 중에 하나를 잃으면 아흔 아홉 마리를 들에 두고 그 잃은 것을 찾도록 찾아다니지 아니하느냐 또 찾은즉 즐거워 어깨에 메고 집에 와서 그 벗과 이웃을 불러 모으고 말하되 나와 함께 즐기자 나의 잃은 양을 찾았노라 하리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하나가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아홉을 인하여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

- 누가복음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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